[충청매일 제휴/뉴시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2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3고 시대, 우리의 대응방향'을 주제로 ‘2022 주택금융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전문가들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우리 경제에 가장 직접적인 부담을 주는 변수는 고물가에 대응한 고금리"라면 “내년까지 추가적인 인상이 예상되는 고금리는 내수회복세 유지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션Ⅰ 발표에서는 김형석 한국은행 팀장이 ‘2023년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팀장은 “세계 경제는 효율적 분업체계를 통해 높은 성장을 이뤘지만 현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 제재, 미국과 중국 간 첨단산업 경쟁 심화 등 지정학적 분절화가 대두되고 있다"며 “분절화는 글로벌 분업체계의 효율성을 저해하고 비용상승을 유발해 고물가, 저성장이 굳어질 가능성이 있다. 국가 간 공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세션Ⅱ에서는 ‘부동산 시장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홍춘욱 프리즘 투자자문 대표가 발제를 이어갔다.

홍 대표는 “2023년 상반기까지는 금리인하를 기대하기 힘들다"며 “내년 상반기에 물가상승은 정점을 찍고 점차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경기동행지수의 경우 2023년 상반기 본격적인 하락 가능성이 높아 내년 상반기에도 주택가격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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