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237명 동참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노조원들이 총파업에 들어간 지난 25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급식 대신 샌드위치와 우유로 구성된 대체식을 받고 있다.  오진영기자

 

[충청매일 안정환 기자] 조리실무사, 돌볼전담사 등 충북교육청 소속 교육공무직 노조원들이 지난 25일 총파업을 벌이면서 도내 일선 학교의 급식, 돌봄교실 운영에 일부 차질을 빚었다.

27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501개 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교육공무직원 6천100명 가운데 1천237명(20.3%)이 지난 25일 진행된 총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리실무사들의 파업 참여로 도내 175개 학교가 급식차질을 빚었다. 전체 501개 학교 가운데 324개 학교는 급식이 정상 운영됐지만 175개 학교는 빵과 우유, 도시락 등으로 대체됐다.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는 253개 학교(돌봄전담사 444명) 가운데 68개 학교 113명(25.5%)이 파업에 동참해 25개 학교, 91개 돌봄교실이 운영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학교 10곳은 급식과 돌봄교실이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폐암 등 심각한 중대 재해에 대한 종합대책 마련, 정당한 평가에 근거한 합리적인 임금체계 개편, 직무와 무관한 복리후생 수당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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