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김장철과 연말을 맞아 옥천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가 이어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먼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옥천지구협의회(회장 강형근)는 지난 22일과 23일 옥천 적십자봉사관에서 김장봉사 행사를 개최했다.

100여 명의 적십자 봉사원이 참여해 직접 담근 김장김치 10kg(1BOX)을 기초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 결손가정 등 읍·면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 260여 가구에 방문 전달해 겨울철 월동준비를 위한 소중한 도움과 온정의 손길을 함께 나눴다.

이와 함께 그동안 CJ택배무연고 물품 판매 수익금으로 60여 가구에 1드럼씩 난방유도 지원했다.

이어 옥천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영희)는 지난 23~24일 여성회관 앞 광장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로 김장김치 200포기를 담갔다.

50여 명의 회원들이 지역에서 직접 키운 배추를 기증받아 정성껏 담근 김치를 요보호 아동 및 저소득 가정 70가구에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또한 군북면 새마을협의회(회장 김흥선)에서는 24~25일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원 30여 명이 군북면행정복지센터에서 손수 농사지은 배추 1000포기로 김치를 담가 홀로 계신 어르신들과 저소득층 180가구에 직접 배달했다.

특히 군북면새마을회의 김장나눔 선행은 17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사랑이 담긴 김장김치가 추운 겨울 취약계층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지역 모두가 훈훈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봉사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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