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논산고속도로 교통사고에 따른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 대응 토론·현장훈련

[충청매일 한만태 기자] 천안시와 천안논산고속도로(대표이사 임윤섭)는 24일 천안논산고속도로 풍세졸음쉼터(천안 방향)에서 16개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재난대응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안전한국훈련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범정부적 재난 대응 역량 강화 합동훈련으로,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비대면이나 토론훈련 중심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다시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진행한다.

시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사고수습 능력’과 ‘유관기관과의 협업 능력 강화’를 목표로 대형 교통사고에 따른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전처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마쳤다.

지난 22일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상황판단 회의와 13개의 협업 기능별 실무반을 운영해 사고를 수습하는 문제 해결방식의 토론훈련을, 24일에는 천안논산고속도로 차령터널 내 유해화학물질을 적재한 탱크로리 차량과 고속버스 간 다중추돌사고에 의한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 대응 현장훈련을 시행했다.

현장훈련에는 천안시, 천안논산고속도로 외에도 천안동남소방서, 천안서북소방서, 천안동남소방서, 충남119특수대응단, 고속도로순찰대, 천안동남경찰서, 충남경찰항공대,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천안충무병원, 금호고속 고속도로순찰대, 이도, 대보정길통신, 제3585부대 1대대 등 16개 기관이 참여했다.

또 경찰 헬기, 소방차 2대, 구급차 4대, 화학차, 제독차, 고속버스, 탱크로리차량, 드론 등 44대의 장비를 동원해 현장감을 더했다.

훈련은 사고 발생 상황접수 후 상황보고 및 전파, 인명구조 활동, 응급의료소 운영, 긴급환자 후송,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응 활동, 통합 현장지원본부 수습·복구 활동 등의 순서로 진행해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시는 훈련상황 전반에 대해 천안뉴스로 제작해 시민 안전의식과 재난 대응 필요성에 대해 홍보할 예정이다.

훈련을 공동 주관한 임윤섭 천안논산고속도로 대표이사는 “고속도로에서 자주 발생 가능한 다중추돌 사고와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를 가정한 훈련을 계기로 천안시와 공동으로 교통사고 예방과 대처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최근 재난에 관한 사회적 이슈가 집중되고 있는 만큼 이번 안전한국훈련으로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잘했던 부분은 더 발전시켜 재난대응에 완벽한 준비로 빈틈없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실제 상황에서 시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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