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1개 시·군에 290억 투입
괴산·보은군사업 최우수 선정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충북도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자체 사업뿐만 아니라 농촌 활력 관련 사업도 포함돼 인근 지역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관심이다.

충북도는 23일 지난 9월부터 진행한 시군 특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도내 시군 11개 사업에 특별조정교부금 29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지난 9월 민선 8기 새로운 충북 발전을 견인할 시군 특화사업 공모를 통해 각 시군에서 제출한 22개 사업 중 11개를 선정했다.

충북도는 우수 사업 6건에 대해서는 사업의 효과성, 지역 특화성, 적용범위, 계속성, 창의성 등에 중점을 두고 현장실사·제안 발표·심사평가를 거쳐 최우수 2, 우수 2, 장려 2의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최우수 사업은 ‘괴산형 귀농·귀촌 주택단지 조성’(괴산군), ‘비룡호수 귀농·귀촌 레이크 힐링타운 조성’(보은군)이다. 이들 사업에는 각 50억원을 지원한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괴산형 귀농·귀촌 주택단지 조성사업’은 농촌사회의 지속가능한 인구유입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충북도는 민선 8기 핵심과제인 농촌 인구증가와 정부의 지역소멸 대응 정책에 부합하고, 폐교위기에 처한 농촌의 작은 학교 살리기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보은군의 ‘비룡호수 귀농·귀촌 레이크 힐링타운 조성사업’은 주거 시설 20세대 등 귀농·귀촌인을 위한 주거단지 조성이 목표다. 충북도는 오는 2024년 사업이 완료되면 청장년세대 귀농·귀촌을 통한 농촌인구 유입과 함께 비룡호수와 연계한 레이크파크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수사업에 선정된 ‘창업농 사관학교 설립’(옥천군), ‘레이크파크 연계 체류형 스마트 농촌 조성’(증평군)’에 각 40억원을 지원한다.

장려로 선정된 ‘영동 알천터 스마트팜 단지 조성’(영동군), ‘삼형제 저수지 둘레길 조성’(음성군) 사업에는 각 3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들 외 5개 사업에 대해서도 각 10억원씩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한다.

그동안 충북도는 특별조정교부금을 소규모 숙원사업 위주로 지원해왔지만 이번 민선 8기에는 핵심 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귀농·귀촌·창업농 등과 연계한 시군의 창의력과 특색 사업에 대규모 사업비를 지원하기 위해 특화사업 공모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조덕진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들은 충북도의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본격 추진하기 위한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군의 특색 사업을 적극 지원해 시군 주도형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