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道소방본부 방문…소방공무원 노고 격려“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도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상누각이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23일 충북소방본부를 방문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강조하며 안전 불감증을 범죄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제천 화재, 2017년 청주 수해, 올해 괴산의 지진 등 수년간의 재난을 살펴보면 우려스러운 일들이 많았다”며 “2023년에는 안전불감증과의 전쟁을 선포해 안전 충북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각종 재난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사전 준비 태세를 갖춰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도민들의 안전불감증을 종식시키기 위한 교육 훈련을 강화해야 한다”며 “현재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문제의식이 소방관들이나 경찰 관계자나 당국이 철저히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경찰과 소방만으로는 사각지대는 반드시 있을 수밖에 없다”며 “도민들이 평상시에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상황 발생 시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교육 훈련 강화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어 “우리 가까운 곳에 재난이 있다고 생각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며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를 보면 충북이 더 이상 재난의 안전지대라 할 수 없다”고 예방적 소방 활동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산불과 지진 등 주민과 밀접한 자연재해를 지자체 관련 부서에서 담당하고 있지만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문제에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소방이 자연재해에 대한 문제에도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시작은 안전불감증과의 전쟁 선포부터”라며 “그간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을 기억해 인구 밀집 지역이나 군중들이 모이는 지역에 대한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도민들이 앞장서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충북 소방이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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