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권 최초로 세워…2025년 개관

미래해양과학관 조감도.
미래해양과학관 조감도.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바다 없는 충북이 내륙권 최초의 국립해양문화시설 건립을 시작한다.

충북도는 23일 청주시 청원구 밀레니엄타운 내 부지에서 미래해양과학관 착공식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 이범석 청주시장, 관계기관 공무원, 지역주민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

미래해양과학관은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총사업비 1천46억원을 투자해 청주시 청원구 밀레니엄타운 내 1만5천406㎡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1만4천980㎡) 규모로 건립된다.

충북도는 인근 생명누리공원과 연계한 개방된 동선으로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친환경 인증을 통해 환경까지 생각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상징 건축물로 건립될 예정이다.

전시공간은 ‘열린바다, 누리는 바다’를 주제로 3층에는 해양 과학기술을 알아보고 체험하는 ‘상설전시관’이, 3층과 2층을 연결하는 복층 공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 아쿠아리움’이 들어선다.

1층에는 어린이 맞춤형 해양과학 탐구공간인 ‘어린이 해양문화체험관’과 해양생물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해양생물관’ 및 ‘기획전시실’이 마련된다.

지하층은 해양 강좌 및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실이 꾸며지며, 관람객들의 편리한 관람을 지원하기 위해 3층과 지하층에 카페와 피크닉실 등이 계획됐다.

해양수산부와 충북도는 과학관 건립사업을 통해 1천185명의 고용유발효과와 1천681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연평균 약 40만명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해양수산부와 충청북도는 내륙지역에서도 해양문화를 가까이에서 즐기고, 전 국민의 해양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미래해양과학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김영환 지사는 “미래해양과학관 건립은 충북에 꿈의 바다를 만드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충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도 궤를 같이 한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