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교육위, 도교육청 행감서 일반교장제 변경 도입 판단 근거 등 질의

 

[충청매일 안정환 기자] 22일 열린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현문)의 2일차 충북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다시 한번 교장공모제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사진)

이정범 의원(충주2)은 현직 초등학교 교장의 1인 시위를 언급한 후 “문제점이 있다면 사례를 철저히 조사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해야 할 것”이라며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요구하는 학교의 의견을 무시한 처사는 교육청의 소통 의지에 대한 의구심을 들게 한다”고 꼬집었다.

이욱희 의원(청주9)도 “공모교장제에서 일반교장제로 변경해 도입하게 된 기준이나 판단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하고 “집행기관 내부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학생 등 학교 구성원이 수용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수립해달라”고 교육청에 당부했다.

박병천 의원(증평)은 “초등학교 담임 교사와 함께 체육 수업을 담당하는 초등스포츠강사 관련 사업이 과연 원활히 운영되고 있는지” 질의하며,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사와 스포츠강사의 불협화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박재주 의원(청주6)은 작은 학교의 교원 정원 감축에 대해 우려를 표한 후 “학부모, 학생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학교별 특색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박용규 의원(옥천2)은 “증평과 단양의 3년간 친환경 식자재 구입비 현황을 살펴보면, 물가는 오르고 있는데 3년 연속 같은 금액이다”며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깨끗한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 급식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현문 의원(청주14)은 “(가칭)단재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청회 등 지역주민과의 소통이 과연 잘 이뤄진 것인가”라고 지적하며, “향후 교육청 사업 추진 시 적극적으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위원회는 이번 감사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해 교육시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며 2022년도 충북교육청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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