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보다 1.7% ↑…지역경제 활력 회복·사회안전망 강화 등 주력

[충청매일 한만태 기자] 천안시는 2023년도 본예산을 2조3천800억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21일 천안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은 올해 예산인 2조3천400억 원보다 400억원(1.7%) 증액됐다.

시는 ‘지역경제 활력 회복’,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지속 가능 성장기반 구축’에 주력해 지역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효율적 재정 운용을 목표로 예산을 편성했다.

회계별 규모로는 일반회계가 전년보다 1천800억원(9.8%) 증가한 2조100억원, 특별회계가 1천400억원(△27.5%) 감소한 3천700억원이다. 본예산을 기준으로 천안시 일반회계 규모가 2조를 넘어서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세입재원은 지방세수입 5천300억 원, 세외수입 963억원, 지방교부세 3천630억원, 조정교부금 1천170억원, 국도비보조금 7천729억원 등이다.

시는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외국인투자지역 확장 토지매입비(50억원), K-컬처박람회 운영(27억 원), 스타트업 타운 조성 및 운영(97억 원), 천안사랑상품권 할인판매 보전금(170억원), 소상공인 금융 및 사회보험료 지원(60억원),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55억원)을 예산에 반영했다.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서는 영유아보육료, 부모급여수당 등 아동·양육 지원(2천783억원), 천안형 산후조리 지원 등 출산 지원(85억 원), 기초연금·노인일자리사업 등 노후 소득지원(1천800억원), 취약계층 긴급복지지원 및 생계·주거·의료 급여 등(1천237억원), 공동주택관리 지원(30억원),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66억원) 및 소하천 정비(115억원)을 편성했다.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는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130억원), 신성장동력산업 육성(28억원), 스마트농업 및 청년농업인 육성 지원(21억원), 공원조성(216억원), 도시계획도로 개설(65억원), 축구종합센터 실내체육관 건립(40억원) 등을 포함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제255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돼 오는 25일 제안 설명을 시작으로 다음달 21일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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