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한만태 기자] 천안시가 올해 진행한 ‘행복웨딩데이’ 사업으로 다문화부부 10쌍이 올해 무료 결혼식을 선물 받았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행복웨딩데이는 베리컨벤션과 씨에스윈드(주),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후원으로 경제적 어려움이나 개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하지 못한 다문화부부에게 예식과 웨딩촬영 등 모든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1월까지 15쌍 다문화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20일 다문화가족 ‘11월 행복웨딩데이’의 주인공은 장 모씨(남, 34세)와 태국 출신 장 모 씨(여, 39세)로, 이들은 2017년 혼인신고 후 5년 만에 구성동 소재 베리컨벤션에서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천안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결혼식을 올린 다문화부부에게 필요한 교육을 지원해 안정적인 결혼생활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윤용원 베리컨벤션 회장은 “서로 살아온 나라와 문화가 다른 두 사람이 부부가 되는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결혼식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행복한 결혼생활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연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다문화 부부가 정서적 유대감을 갖고 지역사회에서 안정된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2022년 행복웨딩데이는 11월로 종료하고 2023년에는 3월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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