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과 협약…컨소시엄 참여 병원 6개로 늘어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충북도가 ‘스마트데이터 플랫폼’ 생태계를 확대해 정밀의료 산업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충북도는 21일 건국대학교병원과 ‘충북형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울 스타시티 영존 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와 유광하 건국대학교병원장, 조영일 연구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고부가가치 바이오헬스 데이터 플랫폼 활용 환경 조성을 위해 △충북형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 사용 협력체계 구축 및 설치·운영 △보건의료 연구개발 및 임상 관련 사업 공동 대응·수행 △공익에 부합하는 플랫폼 운영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충북형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 컨소시엄에 참여한 병원은 기존 5개에서 6개로 늘었다.

5개 거점 병원은 국립대병원(충북대학교병원, 제주대학교병원, 경상·창원경상대학교병원, 강원대학교병원)이다. 이날 협약으로 병상규모도 4천에서 5천으로 확대됐다. 충북도는 많은 데이터 수집·생산이 가능해진 셈이다.

여기에 건국대학교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수도권 대학병원과 지역거점 국립대병원 간의 임상데이터 공동운영 인프라 구축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충북도는 바이오헬스산업의 꽃인 신약·의료기기 제품을 신속하게 확보·개발할 수 있는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유 병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리 병원이 데이터 기반 연구 활성화와 임상인프라 확충 등 바이오헬스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바이오 소재와 데이터의 중요성은 이제 당연한 시대가 됐고, 수요자와의 활용에 맞춰 수집·생산해야 된다”며 “수도권 최초 건국대학교병원의 컨소시엄 참여로 충북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밀의료산업 육성에 새로운 동력이 마련됐다. 바이오헬스 미래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