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급여 수급 2만2910가구…취약계층에 다양한 시책 운영
집수리·학대 피해 아동 방 만들기 등 주거 환경 개선 사업 추진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주거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의 주거급여 수급 가구는 2만2천910가구로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권 향상을 위해 긴급 집수리, 농촌지역 집수리, 학대피해아동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 지원

시는 한국토지공사(LH)에 위탁해 자가가구에 대해 3년·5년·7년 주기로 경보수(도배, 장판, 창호 교체 등), 중보수(단열, 난방공사 등), 대보수(지붕, 욕실, 주방개량 등)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43개 읍·면·동과 청주시주거복지센터에 구성된 ‘깔끄미봉사단’도 저장강박 의심 가구를 대상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7월 LS일렉트릭의 기탁금 1억원으로 LS일렉트릭, 굿네이버스와 함께 ‘농촌지역 주거환경 개선’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읍·면·동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공모 후 미원면 1가구에 집수리를 시행하고 26가구는 노후 전력 개선(LED교체 및 리모컨 스위치 설치 등)을 완료했고, 가덕면 등 3가구 집수리와 24가구에 대한 노후 전력을 개선하고 있다.

더불어 농촌지역 저소득 장애인 가구의 일상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14가구에 경사로 설치, 화장실 개조 등 편의시설 설치를 완료했고 내년에는 농촌지역뿐만 아니라 청주시 전 지역으로 편의시설 설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학대 피해 아동에게 안정과 행복을 위한 방 만들기

지난 9월 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 청주사회복지관, 충북주거복지센터사회적협동조합은 ‘학대피해아동 주거환경 개선’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학대 피해 아동이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나의 방’이란 테마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시와 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함께 대상 아동 10가구를 발굴해 1가구는 주거환경 개선을 완료, 3가정은 공공임대주택 이주를 지원하고 나머지 가정은 아동 방 만들기 등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 자원 연계는 청주시주거복지센터가 한몫

청주시주거복지센터의 역할도 크다. 센터를 중심으로 주거복지 상담, 국토교통부 공모,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지원사업, 직접지원사업(집수리, 이사비, 보증금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공모사업비(1천800만원)로 청주형긴급지원주택인 ‘디딤하우스’3호에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기기 및 생활용품 등을 지원했고 ‘하울링 행복바구니’와 2천만원 상당의 주거환경 개선 협약을 했고, ㈜유니웰 후원(1천만원)으로 5가구에 대해 보일러 교체 등 긴급 집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청주형 긴급지원주택인 ‘디딤하우스’는 현재 23호 운영 중이다. 재난재해, 실직 등으로 퇴거 위기에 놓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장 6개월간 임시 거처를 제공하고 이후에는 공공임대주택으로의 이주도 연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주거가 아닌 ‘행복을 꿈꾸게 하는 집’에서 생활할 수 있는 더 좋은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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