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세종지역회, 음식으로 하나된 평화 공감의 장 마련

‘세종여성 평화온나루 요리료리 경연대회’참가자들이 각자 준비한 음식을 정성껏 요리하고 있다.
‘세종여성 평화온나루 요리료리 경연대회’참가자들이 각자 준비한 음식을 정성껏 요리하고 있다.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민주평통 세종지역회의 여성위원회(위원장 박영설)가 ‘세종여성 평화온나루 요리료리 경연대회’를 지난 19일 싱싱장터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 ‘하나된 통일가족 봉사회’ 회원들과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 100명이 참여해 함께 요리하고 음식의 유래를 설명하면서 음식으로 하나된 평화 공감의 장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경연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정효선 부의장과 홍성국·강준현 국회의원 부부, 박란희 시의원 등도 요리 대회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를 주관한 박영설 위원장은 “가을은 곡식과 단풍, 김장이 물드는 계절인데 남북의 여성들이 서로의 음식문화를 배우며 그 차이를 존중하고, 참석자 모두가 평화 공감에 물드는 시간을 만들자”며 참가팀을 격려했다.

정효선 부의장도 “대회를 통해 출품된 음식들이 인조고기밥, 구운빵지짐, 속도전 떡, 과일어묵탕, 두부밥 등 생소한 이름인데 함께 요리하면서 우리가 하나의 민족이고 음식도 하나임을 느끼는 자리가 된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연대회에서 만든 음식은 400개의 도시락으로 포장돼 관내 독거노인 등 세종시민에게 전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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