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그린스마트미래학교와 임대형 민자사업 실시협약

[충청매일 안정환 기자] 충북 옥천 삼양초등학교, 청주 남성초등학교, 옥천고등학교가 미래 교육이 가능한 학교로 탈바꿈한다.

충북교육청은 16일 가칭 충북그린스마트미래학교(주)와 삼양초, 남성초, 옥천고 등 3개 학교 시설물 개축, 리모델링을 위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임대형민자사업(BTL)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임대형민자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시설을 완공한 후 정부에 소유권을 넘기고, 20년간 시설운영권을 받아 해당 시설을 운영하면서 정부에게 시설임대료와 운영비를 받는 사업방식이다.

사업 대상 학교는 삼양초(본관 개축, 후관 리모델링), 남성초(본관 개축), 옥천고(본관 리모델링) 등 3개 학교로 총사업비 361억원이 투입된다.

이들 학교는 내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가며, 준공 후 20년 동안 민간사업자(운영사)가 삼양초와 남성초 시설을 유지·관리한다. 옥천고는 운영사에게 운영권이 부여되지 않는다.

삼양초와 남성초는 활용도가 높은 공간(교실, 실내놀이터, 도서관 등)을 새 본관 건물로 옮긴다.

특히 삼양초에는 본관과 후관 사이에 학생들이 쉽게 접근해 사용할 수 있는 공용공간인 도서관, 돌봄교실, 메이커스페이스, 스마트교실 등으로 구성된 건물을 새로 짓는다. 삼양초는 이 건물을 쉼과 놀이가 공존하는 학교 특화 건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남성초 본관도 새롭게 변신한다. 새로 지어지는 본관은 놀이중심 교육과정을 실현할 수 있는 도서관과 놀이중심실, 영어교실 등이 배치돼 오롯이 학생들을 위한 전용 건물로 재탄생하게 된다.

옥천고 본관은 학생선택형 고교학점제 운영을 대비해 홈베이스 공간을 확대한다. 현재 본관 1, 2층으로 나뉘어 있는 2학년 교실도 재구조화를 통해 본관 2층으로 옮겨 효율성을 높이고, 도서관도 본관 1층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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