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당진시와 3100억원 투자 협약
국내 최초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 등 신설

16일 충남도청에서 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와 오성환 당진시장(왼쪽),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투자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16일 충남도청에서 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와 오성환 당진시장(왼쪽),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투자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충청매일 이봉호 기자] 충남도가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자 세계 3위 화학업체인 LG화학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16일 도청에서 LG화학 대표이사 신학철 부회장, 오성환 당진시장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LG화학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23만8천368㎡의 부지 중 4만5천㎡에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 국내 최초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과 차세대 단열재(에어로젤) 공장을 신설한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2024년 11월까지 3천100억원을 우선 투자하고, 사업 성과에 따라 추가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LG화학은 이와 함께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서도 노력키로 했다.

도와 당진시는 LG화학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행 재정적인 지원을 편다.

도는 LG화학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당진시 내 생산액 변화 2천304억 원, 부가가치 변화 771억원, 신규 고용 인원은 15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장 건설에 따른 도내 단발성 효과는 생산유발 4천158억원, 부가가치 유발 1천516억원, 고용 유발 1천596명 등으로 분석했다.

LG화학은 1947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매출액 42조6천547억원을 올린 글로벌 기업으로, 도내에서는 서산 대산공장을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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