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방역 대책회의 개최…발생지 주변 소독·방역용품 지원 논의

농협충주시지부 이종호 지부장이 14일 농협 충주시지부에서 충주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충북농협 긴급방역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충북농협이 충주지역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긴급 방역 조치를 했다.

AI 발생지를 중심으로 가금 농가와 주요하천 철새도래지에 대한 소독을 강화, 고병원성 AI 추가 확산방지를 막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충북농협(본부장 이정표)은 14일 농협 충주시지부에서 이종호 충주시지부장, 김경덕 충북본부 축산사업단장과 관내 농·축협 지도경제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시 대소원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육용 오리 8천600수)가 발생에 따른 긴급방역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충주지역 가금 농가는 42개 농가로 190여만 수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10km 방역대 내에 약 58만 수를 사육하고 있어 추가확산 가능성에 초긴장 상황이다.

충북농협은 AI 확산방지를 위해 충주축협에서 운영 중인 공동방제단을 투입해 발생지 주변과 도로를 긴급 소독했다.

충북농협은 지난 10월 진천에서 첫 발생 이후 생석회 75t을 긴급 지원해 초기대응을 했고, 추가 발생에 대비해 농협에서 운영 중인 방역용품 비축기지에 83t을 비축해 발생 즉시 지원할 계획이다.

이종호 충주시지부장은 “가축 질병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를 맞이해 충주지역에서 운용하고 있는 공동방제단과 NH 방역지원단을 동원해 가금 농가 및 주요하천 철새도래지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고병원성 AI 추가 확산방지와 차단 방역을 위해 충주시와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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