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관리실·자치연수원 등 행감서 업무 개선 요구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충북도의회가 제405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2일차를 맞아 집행부의 업무 개선 요구와 부실행정을 질타했다.

정책복지위원회(위원장 이상정)는 지난 11일 기획관리실과 충북인재양성재단을 대상으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이상정 의원(민주당·음성1)은 “충북의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여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신규사업을 늘여야 한다”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인구 증가에 효과가 크지 않은 기존 사업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인구 증가를 위한 새로운 사업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지윤 의원(국민의힘·비례)은 “매년 정책연구용역 계약 방식에서 수의계약 비율이 높은 점은 문제”라며 “수의계약을 할 때에도 공정하고 전문성을 갖춘 기관이 선정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박봉순 의원(국민의힘·청주10)은 “주민참여예산 도민제안 건수가 타 광역지자체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며 “도민참여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치영 의원(민주당·비례)은 “대통령 공약사업 중 충북의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57개 세부사업)에 대한 컨트롤타워가 없다”며 “대통령의 공약 사업으로 국비 지원 가능성이 높은 만큼 총괄 부서에서 공약 이행상황 등을 철저히 관리해 57개 사업 모두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노금식)는 자치연수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김성대 의원(국민의힘·청주8)은 “자치연수원에서 도민교육과정을 의무적으로 시군에 할당하고 있어 지자체 공무원과 생업으로 바쁜 도민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면밀한 수요조사를 통해 도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교육 과정과 시기를 조정해 많은 도민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이태훈 의원(국민의힘·괴산)은 “자치연수원에서 시행 중인 우수강사 선정제도는 교육 강사들의 교육 의욕 고취 등 동기 부여 측면에서 필요한 사업이다”며 “객관적인 선정기준과 평가항목을 마련하여 당초 취지에 맞게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을 주문했다.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박경숙)는 방사광가속기추진지원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의영 의원(민주당·청주12)은 방사광가속기 범도민 홍보 추진과 관련해 “유튜브 홍보영상이 도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홍보영상이 기업투자유치 및 참여, 저변확대를 위해 내실 있게 제작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임병운 의원(국민의힘·청주7)은 “가속기 부지 주변에 쓰레기 매립장이 설치되고 있다”며 “방사광가속기를 설치하고 운영함에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많은 기업과 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쓰레기 매립장 설치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갑 의원(국민의힘·충주3)은 2028년까지 방사광가속기로 이어지는 진입도로가 완료될 수 있는지 따져 물으며 “토지보상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원만한 사업진행을 위해 토지수용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여 공사기간 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건설환경소방위원회(위원장 이동우) 재난안전실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했다.

변종오 의원(민주당·청주11)은 “옥상녹화사업이 폭염을 방지하고, 에너지 절감등 장점이 있지만, 옥상 누수와 하중과다에 따른 파손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안전을 위해 누수 문제 등을 철저히 점검하여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지헌 의원(국민의힘·청주4)은 “지역 축제와 행사에 주최자가 없어도 도민 안전을 위해 소방과 경찰 기관이 협의하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해 달라”고 주문하고 “재난발생을 대비하여 도민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도록 자연재해 표준행동 매뉴얼의 미비한 사항을 보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필 의원(국민의힘·충주4)은 “호우재해 복구사업을 계획된 기간 내 마무리하여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여 달라”고 주문하고 “재난안전연구센터에서 추진한 성과물이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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