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공동대표단 현지서 유치 활동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충청권 공동대표단이 10일 네덜란드에서 최종 결정지인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총회 개최도시 벨기에 브뤼셀로 출발했다고 알려왔다.

충북·대전·세종·충남 등 4개 시도지사를 대표로 하는 공동대표단은 각 시도 의회 의장, 체육회장,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기자단과 유치위원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공동대표단은 개최지가 발표되는 12일까지 충청권의 대회 유치 당위성과 인프라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등 대회 유치활동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충청권은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공동 유치를 위해 지난해 9월 FISU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1월 최종 후보도시로 선정돼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주와 함께 유치 경쟁을 펼쳐 왔다.

FISU는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슈타이겐베르거 윌쳐스 호텔에서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지를 선정하는 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대회 유치를 신청한 충청권과 노스캐롤라이나가 각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이후 투표권을 갖고 있는 22명의 집행위원들은 자체 심의 후 투표를 통해 개최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도시 발표는 12일 12시30분께(한국시각 12일 오후8시30분께) 결정 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는 지난 6일부터 FISU 총회가 개최되는 브뤼셀의 슈타이겐베르거 윌처스 호텔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마지막 홍보전을 벌이는 등 총회 준비에 총력을 쏟는 동시에 12일 진행될 최종 프레젠테이션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윤석 위원회 사무총장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다음은 없다’라는 마음으로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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