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 역임

[충청매일 한만태 기자] (재)천안시민프로축구단(이하 천안시축구단)을 이끌 초대 사령탑에 박남열(사진) 감독이 선정됐다.

천안시축구단은 초대 감독으로 박남열 전 창원시청 코치를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선수 출신인 박 감독은 현역 시절 프로 통산 250경기에 출전해 40골 24도움을 올렸다. 국가대표로도 A매치 19경기(1골)에 출전했다.

은퇴 이후 2009년 여자축구팀인 고양 대교 감독을 시작으로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성남FC·전남 드래곤즈 코치 등을 역임하며 지도자로서의 경력을 쌓았다.

선수 시절 프로축구 7회 우승, 축구지도자로 WK리그 3연패와 여자축구대표팀 24연승, 창원시청 K3리그(3부) 우승 등 ‘위닝 스피릿’을 갖추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박 감독의 ‘공격적인 경기,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는 철학이 구단이 추구하는 방향과 잘맞아떨어졌다”며 “다음 시즌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딛는 축구단의 기초를 꼼꼼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남열 감독은 “간결하고 효율적인 경기로 이기는 축구를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천안시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천안시축구단은 지난달 29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K3리그(3부 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내년부터 K리그2(2부 리그)에 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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