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판암·대동 지역 28개 기관·단체 참여

대전시내 대표적 슬럼화 지역에서 저소득층 자녀들의 교육 평등권 실현과 빈곤탈출을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의식개혁 운동이 잇따라 전개되고 있다.

15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와 시교육청이 시행하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이 대전 동구 판암동과 대동에서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은 교육·문화적 조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도시 저소득층 밀집 지역의 교육·문화·복지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교육청의 응모에 의해 교육인적자원부가 심사·선정해 5년간 5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이 사업에 참여한 유관기관·단체는 모두 28개.

대동초는 대동사회복지관, SK연구소, 한국타이어연구소의 지원으로 방과후 사랑방 사업·학습준비물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대동 GS마트는 방학중 쌀을 원가로 무료 배달해 주고 있다.

공주교대는 방학중 1대 1 학습지도를 위해 학생들의 자원봉사를 지원받아 10개 기관·단체와 함께 공동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대암초는 새움지역 아동센터와 함께 방과후 아동보육·학습·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대전대에서 심리상담 관련 검사·치유프로그램 연계 운영을 지원받았다.

동구청 공무원 직장협의회와 한국전력노동조합도 중식비를 지원하는 등 6개 기관·단체가 이 사업에 함께 참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사회 공동체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면서 대동과 판암동 지역의 어린이집·유아원·유치원·초중교·사회복지관 등 16개 기관이 종일반 지원사업·문화체험, 독서교실, 특기적성계발교육, 학습준비물 지원, 방과후 사랑방 운영, 건강검진·치료, 특수교육 대상자 지원 등 94가지의 다양한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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