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봉호 기자] 당진시 보건소가 겨울철에 증가하기 시작하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겨울철 식중독을 주의할 것을 3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급성위장관염을 유발하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로 저온에서도 생존이 가능해 겨울철에도 발생하며 감염자와 접촉한 물, 음식 및 물건을 통해 전파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두통, 발열, 오한 및 근육통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을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 조리하기와 같은 식중독 예방 방법준수는 물론 사람 간 전파를 막기 위해서 화장실에서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리기와 문고리, 수도꼭지 등 자주 접촉하는 물건의 표면을 소독해 예방할 수 있다.

소독 방법은 소독액을 적신 종이 타월로 5분 정도 덮은 후 닦고 발생된 쓰레기는 비닐봉투에 밀폐 후 폐기하면 되고 증상이 있던 사람은 증상이 나아진 후에도 최소 2~3일간 공동생활을 피하는 게 좋다.

이인숙 보건소장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항바이러스제가 없고 전염성이 강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감염병 예방의 기초는 기본적인 개인 위생관리이므로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와 노약자들은 단체생활 후에 반드시 손을 씻는 등 위생관리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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