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299%·358% ↑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주)에코프로(대표이사 김병훈) 그룹이 올 3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에코프로는 올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6천317억원, 영업이익은 2천114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 358% 신장한 수치다.

올 3분기까지의 누적은 매출 3조5천442억원, 영업이익 4천352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61%, 357% 증가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 증가 주요인으로는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 양극재 판매 증가와 환경사업 호조로 분석된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전기차(EV)용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판매량이 북미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애초 실적 예상치를 상회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는 등 공사 원가가 증가했으나, 지속해서 이루어진 투자와 함께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제철 등 대형 공급 계약 수주를 바탕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주요 가족사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이 매출 1조5천632억원, 영업이익 1천415억원(이상 3분기 연결 기준)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3%, 248% 신장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3분기 매출 606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76%, 140% 상승했다.

에코프로는 역대 최고 실적에 달하는 매출 신장에 힘입어 유럽, 북미의 해외 공장에 대한 투자를 비롯해 청주 오창 R&D 캠퍼스 조성 계획을 본격화해 2차전지 소재에 대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우위를 유지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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