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류주 세미나·품평회 열려

청풍수수 고량주.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충북 특화 고량주와 고구마 주류가 첫 선을 보였다.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31일 증류주 소비 확대를 위한 주류 트렌드 및 양조기술에 관한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도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품종인 ‘청풍수수’ 원료에, 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특허 효모를 이용해 양조한 옥수수 혼합 고량주 등 5종의 품질을 평가했다. 이 자리에는 고구마 증류주에 과일과 오크칩으로 침출한 리큐르가 선보였다.

또한, 증류주 소비 시장 확대를 위해 정석태 대표((주) 초마루)가 주류 시장의 변화와 원료별 증류식 소주 양조법을 소개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증류식 소주에 대한 열풍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증류주에 관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연구가 필요하다.

도농업기술원은 국산 증류주 시장 확대를 위해 양조 원료로 국산 작물을 활용해 수입산과 차별화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청풍수수’를 주 원료로한 고량주 양조 연구가 대표적으로 충북에서 수확한 옥수수와 비율별로 혼합하는 등 다양한 양조 연구를 진행해 조만간 주류 시장에서 고량주 등 국산 증류주를 내놓을 예정이다. 

도농업기술원 식품개발팀 박혜진 박사는 “최근 국산 증류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국내 소비자들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 증류주를 개발 중”이라며 “특히 충북의 작목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국내 증류주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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