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장연면 조곡리 산 127번지서 지진 발생
집안 물건 흔들리고 차안에서도 진동 느껴

30일 충북 괴산군 장연면 한 주택에서 집주인 노회진(83)씨가 지난 29일 규모 4.1 지진으로 집 외벽에 생긴 균열을 살펴보고 있다. 오진영기자
30일 충북 괴산군 장연면 한 주택에서 집주인 노회진(83)씨가 지난 29일 규모 4.1 지진으로 집 외벽에 생긴 균열을 살펴보고 있다. 오진영기자

[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지난 29일 오전 8시27분께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북위 36.88, 동경 127.88)에서 규모 3.5와 4.1의 지진이 연속적으로 발생했다. ▶관련기사 12면

지진발생 진앙지는 괴산군 장연면 조곡리 산 127번지 일대로 알려졌으며 최대 진도는Ⅴ, 발생 깊이는 12㎞다.

이번 지진 발생지역과 인접한 괴산지역 주민들과 충주지역 주민들은 아침식사 전·후에 발생한 지진 진동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일부 지역에서는 순간 땅속에서 굉음이 울려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방안의 물건들이 흔들리고 운전 중인 자동차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주민과 군부대의 비행 훈련인줄 알았다는 주민도 있었다.

이날 기상청은 긴급재난 문자를 보내 몸을 낮추고 밖으로 나가 야외에 대피하라고 당부했고, 괴산군은 지진으로 인명피해를 본 주민은 거주지 행정 복지센터로 신고해 달라는 안전안내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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