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창업펀드 1천억 조성, 중앙투자심사 통과
4년동안 도내 우수 창업기업 적극 발굴·육성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 경제 분야 1호 공약인 ‘충북창업펀드 1천억원’ 조성이 가시권이다.

김 지사는 27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충북창업펀드 1천억원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며 “충북의 창업 생태계가 커다란 전환을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북창업펀드 조성 사업은 충북도 민선 8기 100대 공약 중 제1호 공약으로 창업자를 위한 1천억원 규모(국비 400억원·도비 200억원·시군비 100억원·기타 3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4년간 반도체, 바이오헬스, 농업, 문화관광, 이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창업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지원하는 공약이다.

이번 충북창업펀드 1천억원 조성 사업의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행정안전부의 객관적·전문적인 심사를 통해 지방자치 행정의 모범사례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충북도는 이를 계기로 도내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관련 사업 추진에 팔을 걷겠다는 각오다.

도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성장가능성은 높으나 자본금이 없어 창업의 꿈을 펼치지 못하는 많은 창업가들에게 다양한 도 정책사업과 연계한 맞춤형 펀드 지원으로 투자-회수-재투자의 선순환 구조 확립과 민간자금을 유도해 창업하기 좋은 창업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아왔다.

이번 행안부 심사 통과와 관련해 도는 2022년도 제2회 추경(10월)에 도비 200억원의 예산 편성을 마쳤다. 도는 투자환경이 조성되는 대로 펀드를 집행할 계획이다.

도는 다양한 분야의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해 충북 창업생태계를 완성하기 위해 지난 8월 충북창업펀드 기본계획을 수립해 4년간 16만개의 창업기업 달성, 5년간 창업생존율 32%(전국 4위)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펀드투자회사 대상 간담회 개최를 시작으로 시군별 펀드출자 법적근거 마련 회의,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도비 200억원 확보(2회 추경), 창업유관기관 간담회, 충북창업펀드 1천억 조성 협약식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충북창업펀드는 매년 250억원의 규모로 조성돼 4년간 투자되며 펀드 수요를 충족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두 갈래(Two-Track)로 조성할 예정이다.

한 갈래(Track1)는 도 자체자원을 활용go 수익보다는 청년창업 활성화라는 정책적 목적에 비중을 두고 그 동안 수도권-비수도권간 투자 불균형으로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본이 없어 창업을 포기해야 했던 창업가들에게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다른 한 갈래(Track2)는 정부 정책자금(모태펀드)을 활용해 스마트 농업, 문화관광, 바이오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할 예정이다.

도는 ‘충북창업펀드 1천억 조성’사업의 빠르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시·군, 금융기관, 창업유관기관 등 분야별 간담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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