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총리 대표단과 국제 협력 활성화 MOU 체결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26일 충북도를 방문한 탄자니아 총리 대표단과 국제 협력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충북도가 아프리카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팔을 걷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26일 충북도를 방문한 탄자니아 총리 대표단(총리카심 M.마잘리와)과 국제 협력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탄자니아는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한 인구 6천300만여 명의 국가로 아프리카 수출 진출을 위해 중요한 거점 국가이다.

이번 대표단 가운데 탄자니아 의료제품조달청장(MSD)은 동·남아프리카 16개국을 대표해 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입·판매를 총괄하고 있다.

이번 충북도 방문은 △충북 바이오헬스 현장간담회(8월 24일)의 주한 탄자니아 대사(코골라니 E. 마부라) 참석 △탄자니아 의료제품조달청장(MSD) 면담(9월 1일 도 바이오산업과장 현지 방문) 등의 노력으로 이뤄졌다.

이날 회동에는 탄자니아의 총리, 의료제품조달청장, 식약처장, 투자진흥청장 등 경제·제약 대표단 10여명과 국내에서는 셀트리온, HK이노엔, 동국제약, SD바이오센서, 케이셀바이오뱅킹, 옵티팜 등 기업 대표·임원들과 식약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양국의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 방안에 대한 정책적인 논의와 함께 기업 및 규제기관 간의 실무적인 세부사항에 대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충북도는 동·남아프리카 16개국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입·판매를 전담하는 탄자니아 의료제품조달청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충북 바이오헬스 제품의 탄자니아 수출을 위한 정보 교류 △탄자니아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지원 △바이오헬스 인력양성 등 양국의 보건의료 분야 교역 확대와 국제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협의했다.

이어, 방문단은 최고의 바이오클러스터인 오송 바이오밸리를 방문해 충북의 우수한 바이오 인프라 현황을 둘러봤다.

방문단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비임상지원센터, 바이오의약생산센터를 방문해 신약·의료기기 개발 및 제조의 전 과정과 바이오 분야 인력양성 현황 등을 견학했다.

김 지사는 “이번 탄자니아와의 MOU 체결로 양국 간 교류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신흥시장인 아프리카로 수출판로 개척을 계기로 충북의 우수한 바이오헬스 제품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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