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신청자 313명…작년보다 50명 늘어

[충청매일 안정환 기자] 충북 도내 각급 학교에서 정년을 채우지 않고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교원이 급증하고 있다.

25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월말, 8월말 기준으로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원은 학교·직속 기관을 포함 총 313명(사립 53명 포함)으로 지난해(263명)보다 50명 늘었다.

2017년 112명, 2018년 169명, 2019년 239명, 2020년 256명 등 6년 연속 가파른 증가세다.

명예퇴직 교원 수가 늘어나면서 올해 지급된 퇴직 수당은 총 290억원에 달했다. 2019년 226억원, 2020년 248억원, 2021년 253억원 등 증가 추세다.

명예퇴직 급증의 원인은 교권 추락과 코로나19가 초래한 수업 환경의 변화가 꼽힌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표면적으로는 건강, 가족 돌봄, 후진 양성을 위해 명퇴 신청이 대부분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등 수업환경의 변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2023년 2월말 기준 교육공무원, 사립학교 교원 명예퇴직 수당 지급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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