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브이’ 관련 피해 급증…미배송·환급지연↑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화장품, 점퍼·재킷류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 민원이 늘고 있다.

봉지면 등 각종 식품류도 제품 자체의 문제보다는 물품 미배송이나 환급을 지연한 피해가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원영희)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인 9월 소비자 상담은 4만7천302건으로 전월(4만9천837건) 대비 5.1%, 전년 동월(대비 9.9%(5천216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화장품세트(211.6%)가 가장 많이 증가했고, 각종 일반화장품(127.4%), 점퍼·재킷류(101.4%)가 뒤를 이었다.

화장품세트와 각종 일반화장품은 온라인쇼핑몰 ‘스타일 브이’의 피해 다발품목(피해 예방주의보 발령, ‘22.9.2.)으로 배송 지연과 환급 불이행 관련 상담이 급증했고 ‘점퍼·재킷류’는 배송 지연 및 사업자 연락 두절로 환급을 요청하는 사례가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봉지면(1만5천188%), 화장품세트(500.0%), 각종 식품류(362.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봉지 면과 각종 식품류는 제품 자체의 문제보다는 온라인쇼핑몰 ‘스타일 브이’의 피해 다발품목(피해 예방주의보 발령, ‘22.9.2.)으로 물품 미배송 및 환급을 지연한 경우에 대한 상담이 늘었다.

상담 다발품목으로는 봉지 면(1천376건)이 가장 많았으며, 헬스장(1천359건), 이동전화서비스(1천87건)가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8.3%로 가장 많았고, 30대 28.1%, 50대 19.7%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 관련이 25.0%, 계약해제·위약금 22.2%, 계약불이행 19.0% 순이었으며,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 35.6%, 방문판매 3.6%, 전화 권유 판매 3.2%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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