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33개 문화재단 한자리…21일까지 문화제조창서 개최
12개 재단 ‘지역 문화 우수사례상’ 수상…동부창고서 전시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기초부터 광역까지 전국 133개 문화재단들의 첫 축제 ‘제1회 대한민국 문화재단 박람회’의 막이 올랐다.

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19일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전지연)가 주최·주관하는 ‘제1회 대한민국 문화재단 박람회’가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과 이정미 과장,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김종률 회장대행,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박종관 위원장, 지역문화진흥원 차재근 위원장을 비롯해 전국의 문화재단 종사자들과 시민 200여명이 참석해 축제를 만끽했다.  

또 ‘지역문화 우수사례상’시상식도 진행됐다. ‘지역문화 우수사례상’은 다양한 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문화재단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 1점, 지역문화진흥원 원장상 1점,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상(특별상) 2점,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상 7점 등 총 12개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완주문화재단의 ‘예술가와 완주의 빈집이 만났을 때, 완주 한 달 살기’에 돌아갔다. 2017년부터 진행해온 사업으로 마을 속 문화거점 8개를 조성해 예술가의 창조와 지역 주민의 문화향유가 만나는 매개공간으로 활용한 점이 호평을 얻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에는 천안문화재단의 ‘천안·아산 상생협력 교류전 천아제일문화대회’가, 지역문화진흥원 원장상은 울주문화재단의 ‘대곡천 암각화군 콘텐츠화 사업-7천년 전 바위그림, 한글문자로 재탄생’이 수상했다.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상(특별상)은 김포문화재단의 ‘전국 최초 온라인 콘텐츠 정책지원 기반 조성’, 전주문화재단의 ‘문화예술 가치확산을 위한 기부 활성화 사례’가 선정됐다. 또 춘천문화재단의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교차와 횡단-지역화에 따른 기초 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 역할 제안’ 등 7개 재단의 사업이 수상됐다.

이들 12개 수상기관들의 우수 사례는 박람회가 끝나는 21일까지 동부창고 6동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청주문화재단은 전지연 회장기관으로서 특별관을 운영한다.

특별관에서는 청주문화재단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역 문화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나누는 ‘무엇이든 말해보살’, 차 한 잔과 함께 공예를 체험하는 ‘힐링해듀오’등이 진행된다.

전지연 회장인 박상언 청주문화재단 대표는 개회사에서  “전국 133개 지역문화재단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다양한 우수사례를 나누고 새로운 성찰과 도전을 모색하는 ‘제1회 대한민국 문화재단 박람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첫날 개막식과 지역문화 우수사례상 시상식, 지식공유포럼 등을 진행한 ‘제1회 대한민국 문화재단 박람회’는 이틀째인 20일은 △지역문화재단 종사자 대상 직무별 라운드 테이블(10시·동부창고 35동 대연습실) △지역문화재단 CEO 포럼(오전 10시·동부창고 34동 다목적홀) △‘훈민정음을 만들었던 시대가 측우기도 탄생시켰다’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오후 2시·동부창고 38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치며 지역 문화의 축제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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