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화 옥천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경사

[충청매일] 시간 참 빠르다.

경찰에 입문 한지가 어제 같은데 벌써 7년 이란 시간이 흘러갔다.

경찰서 정문을 들어서면 “선배님, 안녕하세요”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있었다. 물론 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하지만 이제 조금씩 “선배님, 안녕하세요”라는 소리를 종종 듣곤 한다.

중앙경찰학교를 졸업하고 옥천경찰서로 발령을 받아 중앙지구대에서 경찰관으로 첫 시작을 했을 때, 대한민국 경찰관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출발했으나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이와 같이 경찰관으로서의 첫 추억이 새록새록 기억이 나는 이유는 올해도 어김없이 2022년 10월 21일 바로 제77주년 경찰의 날이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의 역사는 1948년 정부수립과 동시에 10월 21일 미군정으로부터 경찰 운영권을 이양 받은 날을 기념해 1973년부터 ‘국립경찰창립일’로 기념해 해마다 다양한 기념행사를 해 오고 있다.

그동안 민주 경찰의 사명감을 고취하고 국민과 경찰의 협조 분위기를 조성해 사회 기강 확립과 사회 질서유지를 다짐함과 동시에 경찰관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기념일로 제정했지만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경찰은 항상 국민의 안전과 치안 그리고 사회질서를 확보해야 하며 국민을 우선 생각하는 경찰의 모습이여야 하고,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 역할과 소임을 다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오늘도 근무하고 있다.

여기에 날로 포악해지고 지능화 되어가고 있는 범죄를 막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노력으로 경찰의 위상을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도 있다.

경찰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경찰의 발전과 건승을 빌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자랑스러운 경찰이 되는 간절한 소망이다. 

더 나아가 세계 속으로 뻗어가는 선진 경찰로 거듭나도록 경찰 스스로 자성과 비전을 가지고 경찰의 날을 맞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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