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사·주민대표·전문가 등으로 구성…유치 배경·당위성 홍보 등 역할

[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충북혁신도시에 AI 영재고 유치를 위한 ‘AI 영재고 유치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원회)’가 13일 발족했다.

충북혁신도시 소재 충북테크노파크 차세대융합기술혁신센터(OpenLAB)에서 열린 발족식은 송기섭 진천군수, 장동현 진천군의회 의장, 군의원, 유치준비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준비위원회는 지역인사, 주민대표, ICT· 교육 공공기관, AI 전문가 등 21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AI 영재고 유치 배경과 당위성을 적극 알려나갈 예정이다.

군은 이렇게 만들어진 범군민적 공감대와 군민역량을 바탕으로 타 시군과는 차별화된 유치전략을 개발하고 단계별 대응 체계를 구축, 효과적인 유치 활동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진천군의 AI 영재고 충북혁신도시 유치 노력은 일찍이 시작됐다.

지난 3월 29일, 진천·음성 상생협력 협약을 통해 도내 최초로 충북혁신도시 AI 영재고 유치를 선언했으며 이후 자체적인 유치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했다.

이어 혁신도시 공동생활권인 음성군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진천·음성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했으며 중부권(진천+음성+증평)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의도 병행해 왔다.

이러한 진천군의 발 빠른 움직임은 기존에 추진해 오던 4차산업 리더 양성을 위한 노력과 짜임새 있게 갖춰진 인프라가 큰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또 2020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K-스마트교육 시범도시로 선정된 진천군은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의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 프로세스를 제공해 왔다.

KAIST와 함께하는 인공지능 교육센터를 비롯해 IT 스카우트, 인공지능 영재학급, 버추얼클래스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아동·청소년들에게 디지털 DNA를 심어주고 있다.

아울러 진천군이 속해있는 충북혁신도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ICT·교육 공공기관과 증강현실(AR), 5G 기반 실감콘텐츠 등 4차산업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차세대융합기술혁신센터가 위치하고 있다.

여기에 군은 별도의 토목공사나 인허가 절차 없이 바로 착공이 가능한 클러스터 부지도 갖춘 상태다.

송기섭 군수는 “충북혁신도시는 인공지능(AI) 영재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사업 운영과 인프라 구축 등 최적의 입지를 갖춘 준비된 도시”라며 “AI 영재고 유치를 통해 충북혁신도시가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 4차산업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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