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15만개 전량 폐기·반송 조처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캠핑용품, 학용품 등 안전기준을 위반한 일상생활용 수입 제품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최근 가을철 수요가 많은 예초기, 캠핑용품, 학용품 등 16개 수입품목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 안전기준을 어긴 제품 15만개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관세청 등은 안전기준을 위반한 물품 15만개를 전량 폐기·반송 등의 조처했다고 했다.

적발 물품으로는 학용품(약 14만개)이 가장 많았다. 이어 휴대용 예초기 부품류(약 2천개), 운동용 안전모(600개) 순이었다.

위반 유형은 안전 표시사항 허위 기재(약 8만개), 안전 표시 기준 불충 족(약 6만개), 관련 법상 안전 인증 미획득(약 2천500개)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세청과 국표원은 안전을 위협하는 수입 제품 유통을 막기 위해 2016년부터 전기용품, 생활용품, 어린이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해왔다.

안전기준을 위반한 물품 적발률은 2016년 31.4%에서 2021년 24%로 7.4%포인트(p) 감소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계절성 품목 이외 국내·외 리콜 제품, 사회적 유행 품목 등에 대해서도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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