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23일까지 진행

메인·상설무대·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

[충청매일 차순우·지성현 기자] 세계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평화의 하모니’를 연출하게 될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마침내 막을 올리고, 17일 동안의 열전에 돌입했다.

충남도와 계룡시는 지난 7일 계룡대 활주로에서 김태흠 지사와 이응우 계룡시장, 장준규 공동위원장, 신범철 국방부 차관, 육·해·공군 참모총장 및 해병대 사령관 등 3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문화엑스포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콜롬비아 출신 6·25 참전용사 마르코 툴리오 바론 리베라(90)씨가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군문화엑스포는 우리나라 국민을 비롯한 세계인에게 화합과 평화의 군 문화를 전달하고, 국방의 소중함과 가치를 공유하며, 대한민국 국방수도 계룡시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도와 계룡시가 주최하고, 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케이-밀리터리(K-Military), 평화의 하모니’를 주제로 잡은 이번 군문화엑스포는 오는 23일까지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진행한다.

행사는 공식행사와 메인 프로그램, 상설무대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부대행사 등으로 마련했다.

전시관은 세계 평화관과 한반도 희망관, 대한민국 국방관, 세계 군문화 생활관, 국방체험관, 4차산업 융합관, 지역 산업관 등 7개를 설치했다.

메인 프로그램으로는 △계룡세계 군악·의장 콘서트 △충남 시·군의 날 △로드 퍼레이드 △슬기로운 군대생활 △글로벌 케이-팝 경연대회 △피스 뮤직 페스티벌 △밀리터리 시네마 토크쇼 △밀리터리 댄스 페스티벌 △밀리터리 락 페스티벌 △육군의 날 △해군·해병대의 날 △공군의 날 △한미동맹의 날 △한국전쟁과 대한민국 가요 70년사 △국악 관현악과 함께하는 군 음악의 향연 △군 문화 뮤지컬 갈라쇼 등을 펼친다.

상설무대에서는 △케이-밀리터리 경연대회 △케이-밀리터리 코스프레 공모전 △아마추어 피스뮤직 콘테스트 △더 솔져스 피트니스 챔피언십 △어린이 군가 부르기 경연대회 △군복 패션쇼 등 24개 프로그램이 가을 하늘을 수놓는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고공강하 시범 △전투 및 기동 시범 △군 장비 탑승 △무기장비 야외전시 △병영훈련 △과학화 장비 사격 △서바이벌 사격 △헬기 탑승 △가상현실 기반 사격 △드론 경연대회 및 체험 △로봇 체험 △석고 인형·달고나 만들기 등 19개를 준비,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계룡대 영내 투어, 계룡산 안보 등반, 계룡 스탬프 투어 등을 열며, 오는 13일 오후 2시에는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계룡세계평화포럼을 개최한다.

전시관 중 세계 평화관에서는 세계 전쟁의 역사와 평화를 위한 노력을, 한반도희망관에서는 우리나라 전쟁과 평화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대한민국 국방관에서는 우리나라 국방의 현주소를 살필 수 있으며, 세계 군문화 생활관에서는 국군을 비롯한 세계 군의 의식주를 엿볼 수 있다.

또 국방 체험관에서는 드론봇 전투 체계 등 우리나라 국방의 미래를 경험할 수 있고, 4차산업 융합관에서는 국방 관련 첨단 기술 및 제품을 접할 수 있다.

지역 산업관에서는 도내 관광과 특산품, 지역 기업 우수 제품 등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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