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 붓잡고’ 주제…1분간 100번 먹갈기 등 체험 다채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 충북지회가 오는 9일 도민과 함께하는 한글날 서예 큰 잔치 ‘내 마음 ‘붓’잡고'를 올해 처음 연다.

주제인 ‘내 마음 ‘붓’잡고'는 ‘내 마음 붙잡고'와 ‘붓을 잡고 내 마음을 표현하다'는 뜻을 합친 이름이다.

붓은 연필이나 볼펜 등과 달리 지속적으로 집중하지 않으면 터럭이 힘을 잃고 무너지거나 꼬여버린다. 이는 사람들의 인생과 같아 끊임 없이 호흡을 고르고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이 필요하게 한다. 지회는 단순한 붓글씨 쓰기만이 아니라 먹을 갈고 글자를 쓰며 인장을 찍는 전 과정을 체험하게 한다.

참여한 도민들의 작품을 판넬로 만들어 행사 후 12월 3~7일 충북교육문화원 예봄갤러리에서 전시한다.

1분간 100번 먹갈기, 실링왁스와 길상문양으로 엽서 꾸미기, 모래판에 나무 붓으로 글쓰기, 물글씨 쓰기, 나도 서예가, 인장 찍기, 문인화 체험, 목판 인출 체험 등도 도민들을 기다린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청주시 청소년 광장에서 진행된다.

오전 11시 개막식과 3인의 서예 공연, 오후 3시 4인의 서예 공연이 열린다. 도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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