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도민추진위 출범…활동 돌입
대통령 공약 조속히 이행 촉구
11월 국회에서 범국민 토론회도

 

[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육군사관학교 충남 논산·계룡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사회단체 대표 등 각계각층이 하나로 뭉쳐 육사 유치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육사충남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는 5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 돌입을 안팎에 알렸다.

범도민추진위에는 총 491명의 지역 인사가 참여했다. 이경용 충남새마을회 회장과 박찬주 예비역 육군대장이 상임위원장을, 차호열 국제로타리3620지구 회장 등 14명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원으로는 도내 사회단체대표자회의와 시민단체 대표 등 민간 188명, 도의원과 시군의원 225명, 학계 12명 등 모두 425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역 국회의원 11명과 시장군수 15명, 대학총장 23명, 충남연구원장 등 50명은 고문단으로 활동하며 범도민추진위를 지원한다.

범도민추진위는 앞으로 육사 충남 유치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220만 도민 역량을 결집한다.

또 정부와 국회 등을 대상으로 대통령 공약 조속 이행을 촉구하는 활동을 전방위로 전개한다.

오는 11월에는 국회에서 범국민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조길연 도의회 의장, 홍문표 김종민 의원, 상임위원장과 공동위원장, 김용찬 충남도립대 총장 등 도내 대학 총장 12명,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한 시장군수 5명 등 총 1천여명이 참석해 육사 충남 유치 의지를 드러냈다.

범도민추진위는 공동결의문을 통해 “현재 육사는 고층빌딩과 아파트가 둘러싸고 있어 생도들은 사격 등 군사훈련을 위해 논산 등 전국으로 출장을 가고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군은 상황이 이러함에도 수도 사수와 국가 안보가 위험해진다는 이유로 육사 존치를 주장하지만 서울 보라매공원에 있다. 충북 청주로 이전한 공군사관학교는 수도 사수와 국가 안보를 포기한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범도민추진위는 △육사 충남 이전이 반영될 수 있도록 220만 도민은 모든 역량을 모아 강력히 대응 △육사 새 출발을 위한 대통령 공약 이행을 촉구하며 국방교육연구 클러스터 완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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