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 세종시의원 1인 시위…“시정 참여 용납 못해…민주당 의원들 침묵은 시민 우롱”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국민의힘 이소희 세종시의원은 5일 같은당 소속 동료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상병헌(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의회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세종시의회 앞에서 “세종시를 대표하는 세종시의원으로서 상 의장이 시정에 참여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상 의장의 조속한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상 의장이 사건의 폭력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장난이었다’는 말로 사건을 왜곡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주당을 향해서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상 의장의 성추행 의혹에 진실규명은 커녕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지역사회는 물론 세종 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작금의 사태에 방관할 것이 아니라 책임을 통감하고 제대로 된 입장 표명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의 성추행 의혹은 지난 8월 국회 연수 일정을 마친 뒤 동료의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술자리 후, 같은당 소속 의원의 신체 특정 부위를 손으로 잡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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