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왕’의 삶과 업적 재조명

[충청매일 김태영 기자] 공주시는 공주대 공주학연구원 고마나루실에서 9월의 역사인물로 선정된 ‘문주왕’ 관련 토크쇼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토크쇼에는 윤용혁(공주대 명예교수), 김수태(충남대 명예교수), 김영관(충북대 교수) 등 3명의 패널이 참여해 ‘웅진에 백제의 새로운 터전을 잡은 문주왕의 삶과 업적’에 대한 주제로 진행됐다.

문주왕은 백제 제22대 왕으로 475년(개로왕 21) 고구려의 침략으로 인해 한성이 함락당하고 개로왕이 전사하는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웅진 천도를 단행하여 백제의 새로운 터전을 잡은 인물이다.

비록 즉위 3년만에 해구에 의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지만 국난 극복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추진한 문주왕의 정책, 특히 웅진 천도를 통해 백제는 국력 회복을 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는 521년 무령왕의 갱위강국 선언으로 대표되는 백제 중흥기의 기반이 됐다.

조병철 문화재과장 “이번 토크쇼를 통해 공주시 역사인물이자 백제 제22대 왕으로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웅진 천도를 단행해 백제의 새로운 터전을 잡은 문주왕의 삶과 업적을 널리 알리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공주시를 대표하는 역사 인물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재조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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