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테스트베드 구축 협약…제2바이오밸리에 구축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충북 제천에 탄소 중립 스마트공장 시험단지가 조성된다.

충북도는 4일 제천시 제2바이오밸리 내 자동차부품 클러스터에서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에서 선정된 ‘중부권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위한 산학연관 협약식을 했다.

이 사업은 맞춤형 탄소중립 메타팩토리(Meta-Factory) 테스트베드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다.

메타팩토리는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공장에서 공정운영, 시제품 제작 과정을 시뮬레이션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스마트공장을 고도화하는 체계다. 여기에는 다품종 소량생산 특화 업종인 바이오·천연물 후공정 분야와 레이저 정밀기계가공 분야를 중심으로 메타팩토리 통합 테스트베드 플랫폼이 구축돼 기업의 제조혁신, 제품개발, 시제품 제작, 교육 및 연구개발, 네트워크 등을 지원한다.

중부권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는 제천시 제2바이오밸리 내에 구축된다.

이곳은 제천IC와 KTX(봉양역)·ITX(제천역)가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하고 자동차부품산업클러스터, 한방천연물센터 등 관계 기관과 기업들이 밀집돼 충청권뿐 아니라 강원·대전·세종 등 중부내륙권을 포괄하는 테스트베드로써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는 이 사업 추진으로 중부권 기업들이 디지털 대전환에 맞춰 고도화된 스마트공장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충북도는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권역별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사업에서 중부권(충북·대전·세종)과 대경권(대구·경북·포항) 광역시·도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단독 선정돼 총사업비 110억원(국비 48억원, 도비 32억원, 시비 30억원)을 확보했다.

맹은영 신성장동력과장은 “이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신 산학연 관계기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테스트베드가 성공적으로 구축돼 사업의 성과가 충북뿐 아니라 중부내륙권 여러 기업들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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