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어가행차 3년 만에 다시 본다
세종대왕 어가행차 3년 만에 다시 본다
  • 김정애 기자
  • 승인 2022.10.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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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개막…‘다시 찾은 보물’ 주제
도자아트인형전·스토리 사진전·디지로그 체험 등 볼거리 다채
2022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다시 찾은 보물’을 주제로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초정약수공원 및 초정행궁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세종대왕 어가행렬 재현 모습(왼쪽)과 도자인형 특별전.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2022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다시 찾은 보물’을 주제로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초정약수공원 및 초정행궁 일원에서 열린다.

청주시(시장 이범석)가 주최하고 (사)청주예총(회장 문길곤)이 주관하는 ‘2022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는 2020년 초정행궁 준공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면 축제다. 이에 따라 어가행차 등의 공식행사를 비롯해 공연마당, 체험마당, 이야기마당, 전시마당, 참여마당 등으로 펼쳐진다. 특히 예년과 달리 차별화된 축제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축제 사상 첫 어가행차 서울 출발

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어가행차의 출발을 알리는 퍼포먼스가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진행됐다. 서울 행사를 통해 세종대왕의 초정 행차의 의미와 축제를 서울 및 전 국민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어가행차 퍼레이드는 오는 8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초정리 마을과 초정행궁 일원에서 다시 열린다.

●세종대왕 초정행궁 스토리전시

세종대왕 스토리텔링 전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다시 찾은 보물, 도자아트인형전’은 세종대왕이 초정행궁으로 어가행차를 하고 초정에서 대례식을 갖는 등 주민들 삶을 보듬으며 훈민정음 창제에 힘쓴 내용을 기반으로 한 전시다. 디자이너 황현모 씨가 기획한 이 전시는 오주현 도자인형작가의 도자인형 100여점을 선보인다. 세종대왕을 스토리로 재현한 도자인형전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축제 기간 중에는 궁중패션 퍼포먼스도 열린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를 소재로 한 전시 및 아트상품 특별전도 열린다. 서양화가 손부남 작가와 동양화가 강호생 작가, 충청대학교 박영수 교수의 세종대왕 스토리 기반의 오디오 등 작품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세종대왕 초정행궁의 스토리와 세종대왕 어록을 100여개의 깃발에 손글씨(서예) 작업을 한 뒤 행사장에서 설치하는 깃발전도 열린다. 초정행궁 내 족욕장 일원에는 ‘세종대왕과 초정10경’이라는 제목의 스토리 사진전이 열린다.

●특별공연 ‘세종, 비밀의 샘’

세종대왕 초정행궁 이야기를 소재로 한 특별공연도 열린다. 2022 충북문화재단 공동창작공연작품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세종, 비밀의 샘’이라는 주제의 그림자 음악극이 8일과 9일 오후 6시부터 초정행궁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충북챔버오케스트라가 주최하고, 충북챔버오케스트라·극단 영·하모니어스 오페라단이 주관하며,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초정행궁 일원의 디지로그 체험

초정행궁에 디지로그 체험이 가능한 다채로운 콘텐츠가 들어선다. 청주시가 초정행궁 콘텐츠 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것으로 침전에는 천문관련 미디어아트관이 들어서고, 편전에는 세종 과학기구 체험 시설이 들어선다. 또 왕자방에는 서당 한글 놀이, 집현전에는 한글 미디어아트, 초정행궁기록관에서는 초정약수와 마을이야기가 소개된다. 그동안 초정행궁에 볼거리가 없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이번 축제를 다채로운 콘텐츠가 선보이게 되었다.

●조선의 인쇄문화를 만나는 ‘초정12공방’

세종대왕의 창조정신과 조선의 공예를 기반으로 ‘초정12공방’도 운영된다. 세종대왕이 초정행궁에서 훈민정음 창제를 마무리 한 역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붓 공방, 활판 공방, 배첩 공방, 목판 공방, 종이 공방 등이 배치돼 무형문화재 장인의 시연이 펼쳐지며 솟대, 옹기, 도자, 규방공예 공방이 들어선다. 초정행궁 홍보대사인 이효재씨는 규방공예(보자기)공방으로 참여한다.

●지역 예술단체 + 지역 출신 연예인 콜라보 무대

청주에서 활동하는 예술단체의 참여가 대폭 확대된다. 청주예총 소속의 미술협회, 음악협회, 무용협회, 문인협회 등 9개 단체가 다양한 테마로 공연 및 체험활동을 전개한다. 또 청주에서 활동하는 예술단체가 행사장 일원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참여하는 등 30여개 지역 단체에서 700여명의 예술인이 참여한다. 특히 진천 출신 트롯 신동 김다현(7일 오후 6시 개막공연), 청주 출신 래퍼 원슈타인(8일 오후 3시30분)이 무대에서 지역 예술인과 함께 축제의 장을 펼친다.

●초정약수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다채

세계 3대 광천수로 알려진 초정약수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초정원탕에서는 족욕체험을 상시 할 수 있으며, 초정약수를 활용한 뷰티체험도 진행한다. 특히 충청대학교 디자인과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추진하는 물총 페스티벌, 초정수 에이드 체험, 초정수 팥빙수 체험 등이 전개된다. 이와 함께 장희도가의 ‘세종어주’, 조은술 세종의 ‘이도’, 화양의 ‘풍정사계’, 충북도 무형문화재 ‘신선주’ 등 초정수를 활용한 전통주와 청주의 술을 체험하는 행사도 전개된다.

●3개의 전국 대회 개최

행사기간 중 3개의 전국 대회를 개최한다. 청주사진협회에서는 전국사진촬영대회를 개최한다. 전국의 사진작가 및 사진 촬영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초정행궁과 축제의 이모저모를 앵글에 담는 대회다. 축제가 끝난 뒤 심사를 통해 시상 및 전시회를 갖는다. 전국 학생 사생대회도 개최된다.

문길곤 청주예총회장은 “이번 행사는 ‘다시 찾은 보물’을 주제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의 콘텐츠가 있는 축제,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 지속 가능한 축제로 기획했다”며 “지역은 물론이고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행사장에서 세종대왕과 초정행궁의 가치를 느끼고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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