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150여명 의료봉사와 복지지원

왼쪽부터 박시원 농협 단양군지부장, 오희관 충북농협 부본부장, 이기열 조합장(맨 오른쪽)이 장수 사진 촬영 대기 중인 고령 농업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농업인 복지향상을 위한 ‘농업인 행복 버스’가 지난달 30일 충북 단양군에 도착, 지역민들 보살폈다.

충북농협(본부장 이정표)에 따르면 농협 충북본부와 단양소백농협(조합장 이기열)과 함께한 농업인 행복 버스는 이날 단양군 가곡면 게이트볼장에서 관내 고령농업인 150여 명을 대상으로 농업인 복지향상을 위한 의료지원을 했다.

장수 사진 촬영, 검안·돋보기 지원 서비스를 이어 진행된 의료봉사는 강원도 원주시 소재의 상지대 부속 한방병원이 의료사각지대인 농촌 지역을 찾아 의료지원에 나서 건강검진을 했다.

코로나 19로 지난 3년간 진행하지 못했던 ‘농업인 행복 버스’는 올해 8월 맹동농협에서 재개하여 3개 지역농협에서 실시했으며, 올해 말까지 6개의 지역농협에서 의료지원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단양소백농협 이기열 조합장은 “단양소백농협은 충북에서도 가장 산골에 있고 단양에는 병원도 없는데, 이렇게 의료사각지대를 찾아와 의료사업을 진행해준 충북농협과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라며 “한방진료를 받고 장수 사진을 촬영하며 밝게 웃으시는 농업인의 모습을 보며 가슴 벅찬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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