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이용록 홍성군수가 문화재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 군수는 홍주읍성 복원과 의병기념관 건립, 매장문화재 발굴 등 문화재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문화재청을 직접 방문하여 최응천 청장과 대화를 갖고 국비 확보 타당성과 사업추진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이 군수가 사업추진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홍주읍성 복원을 위하여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성곽 원형복원 사업의 필요성과 북문지 동측 성벽 정비공사 및 토지·지장물 매입을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고, 군의 251억 추가예산 투입계획과 내년도 추진계획을 설명하며 홍주읍성 복원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충남도에서 건립하는 의병기념관과 관련하여 홍성군에 산재한 항일 유적 자료를 전시·기념할 공간의 필요성과 대한민국의병도시협의회 회원도시로써 항일 의병운동의 중심지인 홍성군을 설명하고, 의병기념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 국비를 건의했다.

군은 홍주읍성 복원을 위한 당초 국비 지원액 14억 원 보다 18억 증가한 32억을 확보했으며, 2002년에 설정된 홍성군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의 전면적 현행화와 문화재 보존의 필요성을 부각해, ‘2023년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사업’에 필요한 국비 2억 3천만 원을 확보하는 등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홍주읍성 복원·정비를 위해 1천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역사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임시주차장으로 방치됐던 읍성 내 공터(총 8천461㎡)에 여가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홍주천년 양반마을 전통음식체험공간 조성 공사도 지난 9월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홍주읍성 복원·정비를 가시화하고 있다.

이 군수는“홍성군은 김좌진 장군, 한용운 선사 등 역사적 인물을 배출한 고장이자 경기도 평택에서 서천에 이르기까지 22개 군현을 관할한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도시로 홍주읍성 복원을 중심으로 구도심에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하여 군민께 되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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