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대비 24.9% 폭락…비료값·인건비 등 상승해 농가 부담 가중”

 

[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전국적인 쌀 값 폭락으로 농민들이 신음중인 가운데 진천지역 쌀 전업농들을 위해 진천지역 이장단들이 나섰다.

진천군이장단연합회는 29일 진천군청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진천군과 지역 농협에 쌀값 폭락에 따른 가격 안정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사진)

연합회는 이날 “소비물가 중 대표적인 농축산물인 채소류는 6.0%, 축산물도 10.3% 상승했으나, 쌀값만 유독 전년 대비 전국평균 20㎏ 기준 24.9% 폭락했다”며 “지난해 5만4천원 하던 쌀값이 4만원까지 급락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 불안으로 기름값은 40% 가까이 급등했고, 무기질 비료가격 102.3% 인상과 유류대·인건비 상승 등 농가 경영비 부담에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또 “수매가를 결정하는 위원회를 지역농협으로 만 꾸미지 말고 농민들과 함께하는 농협인 만큼 농민단체와 주민들을 대표하는 이장단 등이 함께 참여하는 범 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합회는 지역농협에 쌀값 안정 특단의 대책을 건의했다.

연합회는 △쌀 수매가격 적정가격(산물벼 40㎏ 8만원) △고품질쌀 품종 변경에 따른 재배교육·홍보 △가공용쌀 재배농가 확대 지원 △쌀 수매량 확대와 수매가격 안정 제도화를 촉구했다.

진천군이장단연합회는 7개 읍·면 이장단협의회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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