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과 자발적 온실가스·미세먼지 감축 협약

충북도는 29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LG에너지솔루션 등 도내 14개 업체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자발적 온실가스·미세먼지 감축 협약을 체결했다.  오진영기자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충북도내 주요 기업들이 탄소중립에 참여하기로 해 다른 기업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충북도는 29일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 사업장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자발적 온실가스·미세먼지 감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LG에너지솔루션 오창2공장, ㈜삼양패키징 광혜원공장, ㈜서흥 등 도내 14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들은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감축기술 개발 투자, 신규 생산시설 설치·공정 변경 시 최적 방지시설 기술 도입 등에 나선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648억원을 투자해 온실가스 등을 기준 연도(2020~2021년 배출량) 대비 15% 이상 저감할 계획이다.

도는 행정 지원과 실적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기업의 노력과 성과 홍보도 한다.

김영환 지사는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업이 자발적으로 힘을 보태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환경을 가치 있게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 많은 도내 기업들이 동참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이들 기업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ESG 경영을 통해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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