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지성현 기자] “건양대학교 한솔대동제를 지금 시작합니다!”

건양대학교(총장 김용하)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대학 축제를 3년 만에 재개했다.

건양대와 제26대 총학생회 다온(총학생회장 이준혁)은 지난 27일 오후 7시 창의융합캠퍼스에서 ‘창의융합캠과 메디컬캠 모두가 함께하는 지지고 복고제’라는 주제로 ‘2022 한솔대동제’ 개회식을 열고 29일까지 2박3일간의 축제를 시작했다.

이번 축제의 부제인 ‘지지고 복고제’는 손실 이전의 상태로 회복한다는 ‘복고’라는 의미를 활용해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돼 있던 학생들과의 교류와 소통의 장을 다시 마련하고자 하는 의미로 지어졌다.

이처럼 3년 만에 열리는 대학 축제인 만큼 2박3일간 대학 전체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첫날인 27일 저녁 개회식을 통해 축제 개회를 알리고 이어 건양대 동아리들의 다양한 공연과 가수 경서예지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둘째 날인 28일은 창의융합캠퍼스와 메디컬캠퍼스 혼합팀들이 응원대항전, 이어달리기, 닭싸움, 풍선탑쌓기 등 다양한 체육행사가 진행됐고 저녁에는 학생 장기자랑, 학생회와 동아리 댄스 공연과 함께 가수 펀치와 이하늘의 공연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사전에 신청을 통해 등록된 학과들과 학생단체가 홍보부스를 차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게임 및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학과부스 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그리고 저녁에는 건양 복면가왕 등 공연과 함께 가수 현아와 던의 축하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건양대는 3년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를 모든 학생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대전에 위치한 메디컬캠퍼스와 논산에 위치한 창의융합캠퍼스를 오가는 통학버스를 대폭 증원하는 한편 총학생회와 직원으로 구성된 교내 안전요원을 배치해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했다.

또한 건양대 재학생들이 주체가 돼 구성된 ESG사회봉사단이 축제 기간 내내 캠퍼스를 순회하며 교내 정화활동을 벌이는 등 ESG캠페인도 병행했다.

건양대 김용하 총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아쉽게 축제를 개최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우리 대학의 전통이자 대학 낭만의 상징은 한솔대동제를 열고 우리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며 “건양대는 학생우선(Student First)의 정책을 통해 학생을 우선하는 문화, 학생이 만들어가는 대학문화를 적극 지원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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