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박경귀 시장, 소회·향후 시정 운영방향 밝혀

[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박경귀(사진) 아산시장이 민선8기 취임 100일을 맞아 29일 언론 브리핑을 갖고, 그간의 소회 및 성과와 함께 향후 시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야심찬 첫 걸음을 뗀지 벌써 100일이 됐다”며 “지난 7월 1일 취임하면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아산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민선8기 시정철학과 시대적 소명을 동료 공직자 및 시민들과 공유했다”고 서두를 열었다.

그는 “아산시 2030 5대 도시 미래상 제시, 트라이 포트 아산항 개발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충남도 방문, 신정호 중심의 아트밸리 아산의 도시이미지 새롭게 브랜딩, 시장실의 문턱을 낮추는 소통행정 강화, 효도·보훈시정 및 금빛 노년시대를 열어드렸다”고 자평했다.

박 시장은 그간의 의미 있는 성과에 대해 △아산 문화예술의 플랫폼 신정호 아트밸리 구축 △시민이 ‘시정의 주인’인 참여자치도시 구현 △아산의 100년 미래준비 △아산 발전을 위한 유관기관들과 맞손 등을 꼽았다.

그는 “신정호 중심 아트밸리 조성, 신정호 주변 카페를 갤러리로 활용한 국제 비엔날레 창설, 신정호 지방 및 국가정원 지정 목표를 두고 있다”며 “17개 읍면동 ‘열린 간담회’를 실시해 518건의 건의사항을 검토하고, 기관단체와의 간담회 25회 및 민생 현장방문과 시민이 시장과 만나 민원을 해결하는 ‘아산형통’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충남도의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건설추진 등 제4차 항만기본계획(변경)상 아산만권지역 내 아산항 개발을 포함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 테스트베드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205억원의 국비 확보와 충남도의 황해청 자유경제구역 복원과 연계한 성환(종축장)에서 아산 인주 3공구 구간을 편입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둔포 제3테크노밸리 산단 개발 추진을 시작했다”고도 보고했다.

여기에 “에드워드·로타렉스·파이버베쿰 등 3개국 3개사와 1억4천500만불의 글로벌 외투기업 유치에 성공했고, ㈜대상종합식품회사와 1조원의 대규모 투자유치 MOU를 체결해 2천여명의 신규고용을 창출이 예정된다”며 “국립경찰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실무협의체 가동, 아산지역교육 행정협의회, 관내 소재 6개 대학·기업체·기업 관련 직능단체 13개소 등 총 22개의 기관과 산·학·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이 민선8기 시정 운영방향으로 제시한 5대 전략과제는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조성과 문체부흥 △글로벌 산업경제도시로 위상 공고 △미래지향 교육복지도시 육성 △동서남북 균형발전도시 달성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자치도시 추진 등이다.

대표적으로 신정호 중심의 민관협력 클러스터 구축 및 365일 문화예술 공연 향연지 육성, 곡교천· 쌀조개섬·솟벌섬 등 수변생태공원 조성, 중부권 최대의 야외 조각공원 조성, 문화예술기금 조성을 통한 예술의 전당 조기건립 등을 공약했다.

또 디스플레이·반도체·자동차 등 기존사업 고도화, 바이오·인공지능(AI) 등 신성장 동력 집중 육성, 2025년까지 모종동 복합문화공간 내 청년창업센터 개소, 제조업 일자리 매칭 서비스 강화, 정규직 일자리 2021년 대비 10%이상 확대, 탕정 일반산업단지내 약 7만2천㎡에 전국 최초 ‘첨단 투자 촉진지구’ 지정 등도 목표를 두고 있다.

이와 함께 2040 아산도시기본계획(안)에 1도심(온양) 및 3부심(신도시, 둔포, 신창, 도고) 공간구조 체계 구축, 아산북부 베이밸리 메가시티(북부거점도시)의 개발물량을 반영하는 장기도시개발 계획 수립, 지방분권 특례시 지정, 둔포읍 승격, 공장의 개별입지 및 소규모 쪼개기 전원주택 개발 억제 등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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