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섭 충북도의원 주장
“혁신도시 발전 위해 필요”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충북혁신도시 발전을 위해 진천군과 음성군을 통합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충북도의회 이양섭(국민의힘·진천2·사진) 의원은 28일 제403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두 지역의 통합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충북혁신도시는 진천·음성 일대에 209만평, 3만9천명 거주를 목표로 조성돼 11개 공공기관(진천 6곳·음성 5곳)이 이전했고, 2021년 말 3만명을 넘어섰지만 지역이 이분화 돼 한계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충북혁신도시는 행정서비스 공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최근 대통령 및 지자체 선거 투표소 운영뿐 아니라 세무서 관할 등 각종 행정서비스의 지역적 이원화, 기능이 유사한 시설 중복 투자 및 운영으로 행정력 낭비 와 예산의 비효율화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또 “진천·음성의 난개발도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충북혁신도시 내에서 음성군은 2만3천156호, 진천군 역시 1만2천817호의 아파트 건축 개발계획이 제각각 추진되는 등 분산개발과 정주 여건 개선사업의 중복집행으로 많은 예산과 행정력이 소모되고 있다”고 들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지자체 힘의 원천은 인구”라며 “2010년 마산·창원·진해 3개 시 통합으로 인구 110만명의 메가시티가 된 창원시는 예산 2조3천억원, 지역내총생산(GRDP) 33조원으로 정치적 세와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예를 들었다. 이어 “2년 전 진천군과 음성군도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설립되는 국립소방병원을 충북혁신도시에 유치했다”며 “혁신도시를 통해 이어지는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등 수도권·강원·영남·호남을 잇는 교통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중심도시, 충북혁신도시의 성공으로 함께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도시의 성공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통합의 경쟁 확보를 위해 경제·교육·사회·문화 기반 시설 유치를 위한 강력한 추동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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