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중앙탑 사적공원에 방문객 2만여명 찾아

2022 충주문화재야행 한복패션쇼 ‘중앙탑에 옷을 입히다’에서 시민모델들이 한복 패션쇼를 선보이고 있다.
2022 충주문화재야행 한복패션쇼 ‘중앙탑에 옷을 입히다’에서 시민모델들이 한복 패션쇼를 선보이고 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와 (재)충주중원문화재단(이사장 백인욱)이 운영한 2022 충주문화재야행이 2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8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 22~24일까지 중앙탑 사적공원과 충주 고구려비 전시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충주시민을 비롯한 관광객 2만여 명의 찾았다.

‘중원의 역사를 밝히다’를 주제로 야경, 야로, 야사, 야숙 등 7야(夜) 프로그램이 진행된 이번 행사는 타악과 판소리, 호랑이 탈춤의 신명나는 연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이야기꾼과 함께하는 스탬프 투어, 탑평리 칠층석탑과 충주고구려비를 주제로 한 총체극 등을 선보였다.  

특히,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화려한 전통의상을 선보인 한복패션쇼 ‘중앙탑에 옷을 입히다’에는 시민모델 25명이 참여해 관람객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사진)

이번 야행은 가을밤의 낭만을 더하는 조명길과 무형문화재·예술단체와 함께하는 전통문화 체험, 충주시립택견단의 옛 택견판 재현, 전통장터 목계·내창장, 별빛다도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야간관광이 부족한 충주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지난해 코로나19로 진행되지 못한 야숙 프로그램은 캠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도 조성돼 지역의 신선한 농·특산물을 농가직거래로 판매해 농가수익 증대에도 기여했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처음 중앙탑공원에서 진행된 문화재 야행이 앞으로도 충주의 대표 야간 문화재 관광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문화재야행은 2023년 문화재청 공모에도 선정, 3년 연속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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