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배심원단 55명 선발

[충청매일 안정환 기자] 충북교육청이 윤건영 교육감이 내건 공약 이행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도민배심원단’을 운영한다.

2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주민배심원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방자치단체 선거 공약의 실천성과 주민 참여를 높이려고 2012년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2018년부터 도민 배심원단을 뽑아 공약 사업의 적정성, 이행사항 등을 주민에게 직접 평가받고 있다.

윤 교육감 임기 동안 상·하반기로 나눠 공약 이행 실적을 평가하고, 충북교육청 누리집에 연도별로 5차례 공개할 계획이다.

배심원단은 공정성 확보를 위해 전문 기관에 위탁하고, 만 18세 이상 도민을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나눠 선발한다.

1차 ARS를 통해 400~500명을 뽑고, 2차 전화 면접 방식으로 55명(5명 예비 포함)을 최종 선발한다.

배심원단은 오는 12월까지 1~3차 회의를 거쳐 공약의 수정·변경 여부, 실현가능성 검토 등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그 결과 및 권고안은 12월 공표한다. 충북교육청은 배심원단의 공약평가 권고안을 반영, 내년도 교육감 공약 이행평가에 대비하는 등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배심원단은 공약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의 효율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필요하다”며 “의견이나 권고안은 공약 사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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