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안정환 기자] 충북지역 대학 졸업자들이 취업 후에도 갚지 못한 학자금만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서대문 을)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와 2022년도 1분기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 대학생들의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체납 건수는 884건, 총 체납액은 10억9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은 1천29건 12억7천300만원, 대전은 1천169건 13억2천900만원, 세종은 183건 2억3천만원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만1천372건, 125억원으로 체납 건수가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1만555건, 133억원으로 체납 금액이 가장 많았다.

대학 졸업자들의 학자금 체납은 해를 거듭할수록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전국적으로 2017년 갚지 못한 학자금은 1만2천935건, 145억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3만9천345건, 481억1천500만원으로 4년 만에 3배가량 증가했다.

김영호 의원은 “최근 경제 상황 힘들어지면서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체납이 늘고, 신용유의자로 등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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