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까지 246㎞ 도보 행진…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 홍보도 병행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2년간 중단됐던 제10회 충북종단대장정이 26일 재개됐다.(사진)

충북도체육회에 따르면 대장정은 이날부터 10월 1일까지 6일간 남부권과 북부권 2개 코스로 나눠 진행한다. 950명이 참가하며 시·군별로 개회식을 열고 하루 20㎞ 내외 등 11개 시·군 246㎞를 도보로 행진한다.

이번 대장정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숙식을 하며 참가했던 종주단은 제외하고 시·군 참여단으로 운영한다. 참여자들은 시·군에서 공모를 통해 선발한 초등학생, 청소년, 주부, 회사원, 공무원, 가족, 다문화 가정, 어르신 등이다.

코스는 남부권은 영동군민운동장을 시작으로 노근리평화공원, 월류봉둘레길, 옥천체육센터·교동저수지, 육영수 생가, 보은 속리산말티재·말티재 삼거리·보은자유회관, 증평 보강천 미리나무숲·별천지공원·좌구산 휴양림 등을 행진한다.

북부권은 단양나루공원을 시작으로 단양생태공원·루섬, 제천 의림지(솔밭공원)·삼한의초록길·옥순봉출렁다리, 충주 호암지길·무술공원·세계조정경기장·루암리 고분군, 음성 감우재전승기념관·반기문평화랜드·비채길, 진천 초평저수지·농다리전시관·백곡저수지, 청주 청남대 둘레길·무심천체육공원·철당간 등 지역 명소와 유적지를 도보로 탐방한다.

지역 호수와 저수지 길을 걸으며,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 기원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행진 일정은 26일 영동·단양, 27일 옥천·제천, 28일 보은·충주, 29일 괴산·음성, 30일 증평·진천, 10월 1일 청주이다.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은 “충북종단대장정을 통해 도민 화합과 결속을 다지겠다”며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참가자와 모든 도민이 한마음 한 뜻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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